어느날 애들 아빠가 오성식샘의 강의를 듣고 오더니 애들을 유학보내자고 한다.
원래 장난도 잘치고 농담도 잘하는 성격인지라 '또 나에게 장난을 하는군'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명함을 꺼내주며 연락해서 상담을 받아보라는거다.
참 믿기지도 않았는데, 연락을 했더니 우리집은 화성에 동탄신도시인데 우리집으로 오신다는거다.
오성식!!!티비에서만 보던 그 분이 설명회를 직접하러 오신거다.
직접 다니는 이유까지 설명해주시면서.. 그 이유는 본인의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이기 때문이란다.
직원을 시킬수도 있지만 그럴경우 말에 말이 보태져서 책임질수 없는 상황이 올수 있기 때문에,
그런 오류를 범하지 않으려고 하신다는 말을 듣고, 우선 신뢰감이 많이 생겼다.
또 신랑이 먼저 보내자고해서 어렵지않게 현섭이나 가영이를 유학보낼수 있는 좋은 케이스였었다.
오리엔테이션을 네식구가 다녀와서 게시글에 <첫 ot를 다녀와서>란 글로 시작하여,
다른 분들의 글도 많이 읽고, 댓글도 달며 oss를 알아가는 계기도 되었었다.
그리고 1월초부터 짐을 천천히 챙겨 아이들을 보낸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다.
그동안의 일상은 거의 컴앞에서 시간을 다 보내게 되고, 너무나 많은 동영상과 사진으로
자리를 뜰수도 없게 만들었다.
돌발이벤트며, 올빼미클럽등 많은 재미난 일들도 다 겪으며 이렇게 컴퓨터에서 손을 떼지 않은게 언제인지도 모르게 시간이 흘러간다.
그렇게 아이들도 잘 적응하는가보다 했는데, 가영이가 울며 전화를 해서는 엄마가 보고프다고 할때는
'내가 이게 뭐하는 건가' 하고 혼자 자책도 하고, 먼저 보내자고 말한 남편도 원망스러웠었다.
하지만 남편 말대로 정말 기우였었다. 그다음날 아무일 없듯 웃으며 전화하는 가영이를 보며 혼자 울었다가 웃었다가 나혼자 생각해도 이상한 시츄에이션이다.
좋은 일로 글을 올릴 때는 잘 몰랐었는데, 마음이 편치 않은 상황에서 내 글에 위로의 댓글을 너무도 많이 달아 주시고, 그리고 선배맘들의 위로의 글로 많은 위안을 삼았다.
같이 유학보내놓은 맘들끼리 서로서로 의지도 하고 정보교환도 해주며 어려운 타국의 문화도 미리 일러주심에 항상 감사하며 모든 oss학생의 건승을 기도한다..
무준맘 2010-01-22 22:00:06
현섭 가영이 주의깊게 보았답니다..가영이가 귀엽더군요..
가영맘 담어 두는것보다 글이라도 써서 같이 공유하면 훨 편하답니다..
많은 도움도되고요..
저도 아들땜시 감정이 롤러스케이트를 타듯 굴곡이 많았으니깐요..
지내고 보면 별거 아닙니다..
혜수맘 2010-01-22 22:12:29
현섭,가영이가 표정이 아주 밝아졌어요**
얘들은 애들인가봐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활짝 웃는 걸 보면요~~
엄마맘 애태워 놓고 말이죠~~`~~
원석맘 2010-01-22 22:23:04
현섭이와 가영이 둘 다 차분하고 의연해보여 좋으시겠어요!
남매가 같이 가서 서로 의지하며 잘 해 나갈 겁니다.
캐나다에서의 경험으로 아마 평생 서로 사이가 좋은 남매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부럽네요~
저희도 나이 차이만 없으면 같이 보내면 좋았을텐데,,,,,
현섭가영맘께서 빨리 안정을 찾으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부족하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드렸으면 하구요~
현섭이, 가영이의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기원합니다^^
진혁맘 2010-01-22 22:44:05
반가와요~. 현섭, 가영어머니~
어느덧 애들 보내고 2번째 맞이하는 주말이지요
이젠 아이들도 부모도 적응이 다 되어가죠?
아이들은 어느새 바빠 지기 시작해서, 오히려
부모보다 정신없이 지낼거예요 그죠?
제가 보기엔 현섭이랑 가영이 멋지던데요...
1년반이란 시간이 아이들을 많이 성장시킬 것으로
보여 저는 현섭 가영맘이 부럽습니다~
앞으로 좋은 정보 같이 나누며 우리 화이팅! 해요
즐건 주말 보내세요...
양현팜 2010-01-22 22:47:33
현섭이와 가영이 둘을 한꺼번에 보내셨다니 대단하시군요.
한아이씩만 보내도 이렇게 허전한데, 놀라운 결정입니다.
독수리가 새ㄲㅣ를 훈련시킬 때 처음에는 푹신한 둥지를 만들어 두었다가 어느 정도 자라면,
바닥에 깔아 두었던 깃털같은 좋은 재료들을 날려 보내고 그 아래 놓인 가시가 드러나게 한답니다. 그리고는 이를 견디지 못한 독수리새ㄲㅣ들이 어미의 날개위로 기어 오르게 되고, 그러면, 어미는 새ㄲㅣ를 업고 하늘로 날아 오른 다음 새ㄲㅣ들을 공중에 사정없이 떨어 뜨려 버린답니다. 이때사 비로소 독수리새ㄲㅣ들은 자신이 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는 겁니다. 다만, 그런데도 혹 날지 못하는 새ㄲㅣ는 어미가 얼른 받아주기는 한다지요....!
더욱 강인한 남매를 만들기 위해 독수리어미같은 결단을 하신 현섭, 가영 팜, 맘에게 찬사와 격려의 마음을 보냅니다!!!
현섭가영마미 2010-01-22 23:13:07
저희 애들을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길에서 학원차 타려고 기다리는 아이들만 봐도 아이들 생각이 오버랩되어 비춰지고,
oss맘들도 마찬가지시겠지만요..
이렇게 공감대가 형성될수 있다는 자체도 너무 반갑지만,
힘들다고 느낄 때 위로의 댓글마저 너무 마음의 위안이 되고,
추운 날씨마저 녹이는듯 기분도 up된답니다.
모든 oss 가족분들 주말 잘 보내세요..
현정맘 2010-01-22 23:49:13
엄마들은 아이의 음성에 울다 웃다를 반복하죠...
그렇게 맑은 얼굴을 가진 현섭가영이의 목소리에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리셨을지 많이 이해가 됩니다.
현섭가영맘~ 1달만지나면 모두가 안정이 된답니다.
그때를 위해서 지금부터 부부만의 좋은 계획을 한번 세워보셔요.
그 재미도 솔솔~하답니다...^^
재용맘 2010-01-23 00:10:09
황금같은 제2의 신혼기가 될거 같아 부럽습니다.^^
남매가 같이가서 서로 의지가 많이 될거에요!!
저두 터울만 비슷하면 확~~ 같이 보내버리는건데....아까비!!!
6기 김동윤 맘 2010-01-23 07:10:26
아빠가 교육에 참여라면 훨씬 그 효과가 크다합니다.
그런 면에서 유학을 주도하신 현섭가영이 아빠는 대단하세요 .
엄마께서는 마음놓으셧도 될 것 같구요
특히 가영이는 점점 야무지게 생활하는 것으로 보여
처음에 보았던 여린 느낌이 지워지고 있어요^^
6기 명재맘 2010-01-23 12:23:00
현섭이 가영이 두 아이를 보내 실 땐 마음이 많이 아프셨겠지만 동생이 남아 있는 저는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서로 의지도 하고 큰 위안이 될 것 같아요 1년6개월 후면 두 아이 모두 훌륭하게 성장한 모습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더불어 6기생 모두가 건승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