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히 성원이에게 외국 교육이 더 맞지 않을까 싶었다. 여건이 주어진다면 외국에 가서 공부를 시키고 싶었으나 여러 상황들이 맞아 떨어지지 않아서 어영부영하는 순간에 아이의 나이는 점점 올라가고 이제는 포기하려는 순간, 우연히 OSS를 소개받게 되었다. 첨에는 아직도 어린아이에 불과한 데 어떻게 떨어뜨려 놓나 하는 맘에 단칼에 접었다가, 6학년 1학기를 마감하는 무렵, 이대로 중학교에 갈 수 없다는 위기감이 생겼다. 과연 이시점에서 먼저 산 인생의 선배자로서, 그리고 성원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가족으로서 이 아이에게 우리가 줄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주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무언가 20% 부족한 것 같은데 해답도 모르겠고 방도도 없고 그저 무언가가 부족하고 지금이 그 무언가를 결정해야만 하는 critical한 시기라는 것만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 그러다가 남편과 우연히 “아웃라이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성공에는 1만 시간의 법칙이 존재한다는 사실, 즉 이는 하루 8시간씩 3년을 또한 하루 3시간씩 10년의 시간을 의미하는데 우리가 어느 분야든 성공하려면 개인의 재능과 더불어 1만시간의 꾸준한 투자가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개인의 성공은 무수한 인자의 조합이라는 것, 재능, 노력, 기회를 붙잡을수 있는 순발력, 그리고 기회가 주어진 그 사람의 운 등. 성원이에게 지금 이 시점에서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늦기 전에 한살이라도 더 어릴적에. 뭔가 성원이에게 필요한 것은 환경의 변화였고 좀더 넓은 세상으로의 인식의 변화였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유학이라는 강을 건너기로 결정하였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부모와 같이 가는 것이겠지만 이는 불가능하였고 현재의 여건에서 차선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엄마를 대신할 수 있는 누군가를 찾는 것. 그것이 OSS 였다. 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확고하였기에 소개해준 분의 말과 오성식 쌤을 면담한 이후에는 주변의 걱정과 만류는 무시하였다. 웬지 모르게 오쌤이 맘에 들었다. 가까이서 본 유일한 연예인인데 본인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아이들을 돌보겠다는 약속을 지키실 것 같았다. 그리고 그냥 믿음이 갔다. 결국 일사천리로 일들이 진행되어 지금 아들은 캐나다에 가 있다. 꼼꼼하고 체계적인 시스템, 가족적인 분위기, 그리고 열성적인 선생님들의 보살핌, 무엇보다도 빠른 답변과 솔직함으로 OSS는 우리 가족의 무한 신뢰를 받는 동반자가 되었다. 자신 없는 사람들,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솔직하게 open 하지 못한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게 되고 불신이 불신을 낳게 된다. 그러나 OSS는 특유의 자신감과 탄탄한 경험에 바탕을 둔 노하우로 학생들과 부모들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 앞으로 지켜봐야 할 많은 날들이 남아있지만 OSS 선생님들의 노고를 믿고 앞으로도 더 많은 발전이 OSS와 성원이에게 있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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