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명이가 한국을 떠나 생활한지 7개월정도 되었군요. 내 자식을 그렇게 멀리 보내 공부시키는게 과연 잘 하는 일인지 처음엔 무척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용명이가 간다는 마음이 단호했고 용명엄마 또한 그러해서 저도 자식을 믿어보자 하는 심정으로 유학을 결정했지요. 용명엄마의 권유로 처음 오성식 선생님을 만났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두가지가 저를 사로잡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구요. 우선 아이들을 너무나 이뻐하는 마음을 갖고 계시더군요. 부모가 무엇을 걱정하는지를 잘 알고 계시더군요. 거기다가 둘째로 너무나 열정적인 지치지 않는 에너지가 느껴지더군요. 우리 아이는 지쳐도 선생님은 절대로 않지칠것 같더군요. 처음 용명이가 가고 한달정도는 정상적인 생활(모임, 여행..)이 잘 않되었습니다. 솔직히.. 3기로 아이들을 보낸 부모님들도 아시듯이 거의 매일 도착하는 동영상을 보며 스스로 위로하고 마음을 잡고 했습니다. 1달정도 지나니 이제는 우리 용명이가 어느 정도 적응도 되고 저희도 적응이 되더군요. 그러고 7개월이 어떻게 지났는지... 제가 지금까지 OSS에 느낀것은 한마디로 사람들이 참 좋다는 것입니다. 물론 학습 program이 어떻고 선생님 실력이 어떻고 이런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심성 좋으신 선생님들 밑에서 우리 아이가 지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흐뭇하고 마음에 듭니다. 공부도 열심히 시켜주지만 우리 아이의 얼거수 일투족까지 다 파악해서 우리가 몰랐던 부분도 지적을 해 주시니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배우는구나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본만큼, 경험한 만큼 성장하고 성숙된다고 합니다. OSS에 심성좋으신 선생님들, 그리고 친구, 형, 누나... 착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만큼 우리 용명이도 더욱 착하고 성숙될 것입니다. 끝으로 항상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다들 건강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오성식 2008-08-25 00:44:05 늘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용명이의 모습에 자주 감동을 받습니다. 묵묵하게 자신이 할 일을 잘 해내는 용명이는 확실히 외유내강형입니다. 늘 OSS가 하는 일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시는 용명맘께도 감사드립니다. 워낙 말 수가 적은 용명이어서 영어가 늘까 싶었는데, 이제 우리말로 말을 걸어도 돌아오는 건 영어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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