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홍윤재맘 "내가 oss를 선택한 이유" 5월 대혁명이 일어났습니다. 대치동 살면서 영어학원도 제대로 다닌적 없던 윤재가 1년정도 유학을 다녀오고 싶다 하더군요. 남편이 워낙 유학이란 대학원때나 가는거라 여기는터라 눈치가 보여 일단 주위에 자문도 들어보고 장단점도 생각했지만 남편의 반대가 무서워 그냥 토종으로 잘 키우려 했으나 그래도 윤재는 6개월이라도 다녀오고싶다는 말을 접을수 없었습니다. 큰애가 대학을 들어간뒤 다시는 안가리라 다짐했던 점집을 찿았습니다. 올 가을 가면 아주좋다는 말을 듣는순간 결심하고 혼자 추진했습니다. 남편과 저에겐 윤재가 곁에 없다는 사실이 있을수 없는일이지만 윤재에겐 굉장히 긍정적인 기회일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알면알수록 미국주니어보딩은 윤재에게 너무나 버겁게 여겨지면서 결정하기가 쉽지않았습니다. 그러다 6기 OOO맘을 통해 OSS를 알고 이사장님과의 전화를 통해서 무거웠던 짐을 털었습니다. 영어가 부족해서 가는 만큼 듣고 말하는 영어가 아닌 체계적인 교육도 받고 하루의 3시간의 만남이지만 한국친구를 만나 외로움을 달래고 한국음식을 먹으면서 한 가족같은 마음의 안정을 갖는다는 점이 결정의 이유입니다. 가족회의를 통해 남편에게 얘기했습니다. 화를 내고 반대하던 남편에게 윤재가 울면서 얘기하더군요. "아빤, 왜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냐고 내가 갔다와서 더 잘될거라 생각못하냐고..왜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냐고..엉엉"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답니다. 윤재가 공부할 마음이 있고 어느새 커 있는듯하다고...그다음날로 OSS국제학교에 신청을 했습니다. 남편은 윤재가 안쓰러워 하루하루가 절절합니다. 까칠한 윤재도 남편에게 살갑게 대하려 노력합니다. 처음엔 마음도 눈가도 핑도는 눈물에 저도 절절했지만 그러지 않으려 합니다. 모든것이 좋은인연으로 만나서 다 잘 되리라 생각합니다. 좋은일이라 생각하며 보낼겁니다. 이제 우린 한가족이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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